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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한라산 소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성산포 소주]

by 바삭한 황태구이 2023. 3. 7.

평소에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신다면, 소주를 즐겨 먹는다. 

맥주에 비해 배도 덜 부르고, 다른 주류에 비해 다음날 깔끔한 느낌도 있어서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다 ㅎㅎㅎ)

 

근데 얼마 전에 제주도를 건너온 소주를 맛보게 되었다. 우리 모두가 다 알고 맛본 한라산 소주가 아닌 다른 소주!

그 아이의 이름은 "성산포 소주"이다!!!! 이 아이는 신기하게 병따개로 따야 한다. 병맥주처럼>_<

 

찾아보니(선물처럼 나에게 와서 구매가를 몰랐다) 구매금액이 다른 소주들에 비해 꽤 있는 프리미엄 소주이다 ㅎㅎ 그렇다고 화요나 일품진로만큼 가격이 높은 건 아니다! 만원 내외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딱 적당한 느낌이다. 좋은 술을 마시고 싶을 때 찾아먹기 좋은 정도다.

 

그렇게 마셔본 "성산포 소주"의 후기는 다음과 같다.

먼저 얼핏 보면 사이다 같은 느낌을 주는 성산포 소주는 향이 좋았다...!

소주의 알코올 향이 아니라 굉장히 향긋했다. 그리고 도수가 꽤 높은 소주임에도 불구하고, 맛있고 부드럽다

같이 마신 친구는 사케랑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ㅎㅎ

향도 좋고, 부드럽고...그래서 많이 마셨나 보다ㅠㅠ 독한데 독한 줄 모르게 만들었으니까 내 탓이 아니다.

 

"성산포 소주"에 대해 더 알아보자!(도수 25도, 360ml 빼고!)

성산포 소주가 목넘김이 부드러운 이유가 공정과정에 있었다.

제조 공정 과정에서 주정을 쓰지 않고 농산물로 발효하고 증류했다고 한다. 

최초로 국산 효모를 이용해 만든 술로 숙취가 없고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거 진짜 찐이자나?)

그리고 나는 그냥 소주로만 마셨는데, 세상에 소맥을 해서 마시면 엄청 잘 어울리고 맛있다고 한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진짜 그럴 것 같다. 연태고량주에 맥주를 타서 마시는 것과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 엄청 강하게 든다. 이런... 이렇게 다시 마셔봐야 할 이유가 생겨버렸다.(야호>_<)

 

더 알아보자면, 성산포 소주는 제주의 "술도가제주바당"이라는 곳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어울리는 추천 안주는 [육회와 아구찜 등 찜종류]라고 한다. 참고로 알고 먹은 건 아니지만 나도 육회랑 연어랑 육사시미랑 먹었다. 후후 뿌듯하다. 어쩐지 안주와 궁합이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주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는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서 오히려 제주도에 가면 찾아서 마실 것 같은 술이다. 찾아보니 성산포소주 말고도 지역별로 소주가 있어서 찾아마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쓰다 보니까 또 생각이 난다. 다음에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면 아마, 성산포 소맥을 맛있는 안주랑 마시고 있을 것 같다. 안 봐도 보이는 나의 미래모습... 그래도 많이 마시지는 말아야지! 다른 맛있는 술도 마셔야 하니까!

 

제주도에 가게 되면 하루 정도는 "성산포 소주"를 드시길 추천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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