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먹을 때, 회를 먹을 때 상추랑 깻잎 같은 쌈류와 함께 식당에서 주는 것이 있다.
오이랑 당근이다.(식당 말고 술집에서도 주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나는 개인적으로 둘다 좋아하기도 하고 맛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기 때문에 리필을 두 번 정도 해 먹는다.
근데 오이랑 당근을 음주 전 열심히 먹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회랑 고기를 먹을 때 우린 알코올과 함께하니까, '그전에 몸에 좋은 걸 먹자!'라고 마음속으로 합리화를 하기 때문이다.
그게 아마 주된 이유가 아닐까? 근데 오이랑 당근이 어디에 좋은지 알고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알아보기로 했다.
당근은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두해살이풀이라고 한다. 미나리과였다니, 신기하다.
어쨌든 당근이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 알아보자.
1. 비타민 A가 많다.
학생 때 배운 지식으로는 당근에는 비타민A가 풍부해서 눈에 좋다고 알고 있었다. 근데 알고 보니 당근에는 제아잔틴, 루테인, 베타카로틴까지 눈에 좋은 성분이 매우 잘 갖춰진 채소였다.
비타민A가 눈에만 좋은 것이 아니다.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자외선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손상된 우리의 피부를 회복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비타민A는 뇌에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빈혈 증세를 예방할 수 있다.
2. 비타민 C도 있다.
당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우리 같은 직장인들에게 술과 함께하는 피로회복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알겠지만 비타민C는 감기예방에도 좋다.
3. 베타카로틴 성분까지, 비타민과의 콜라보가 좋다.
당근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과 비타민A는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당근을 먹으면 면역력도 좋아진다는 이야기이다. 면역력 개선에 더해 치매예방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고혈압이 있는 분들에게는 더욱 도움이 된다.
또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뇌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어른에게는 치매 예방을, 학생에게는 학습능력 개선 및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당근에는 아마 위에 언급한 것보다 더 많이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야채일 것이다. 내가 알지 못할 뿐...
그럼 다음으로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 식물인 오이에는? 수분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니까 술 마실 때 오이 안주, 등산할 때 오이 간식을 챙기는 것이다. 그럼 또 어떤 성분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칼륨 함량이 높다
오이에는 칼륨 함량이 높아 몸속 나트륨 및 각종 노폐물과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이다. 또한 신장이나 방광 결석으로 인한 요산 축적을 억제해주고 변비에도 도움을 준다.
2. 비타민K가 들어있다.
비타민K는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고, 골밀도를 높여주는 성분이라고 한다. 그런 비타민K가 들어있는 오이를 먹으면 뼈가 튼튼해지고 고혈압이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3. 다이어트 및 피부미용(섬유질, 비타민K, 칼륨 등)
오이팩은 해본 사람이 꽤 많을 것이다. 왜 하는지도 모르는 채, 그냥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이 하니까 피부에 좋은가보다 하고 따라 했던 것 같다. 근데 오이에는 수분보충에 더해 비타민C, K 그리고 칼륨이 있어 피부팩으로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껍질에 있는 섬유질(식이섬유)은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오이에 지방 성분이 아예 없어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4. 큐커비타신 등 항산화 성분이 있어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미네랄 등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다고 한다.(95%라 수분인데 나머지 5%에 이렇게 많은 성분이 있다...ㅎㅎ)
세상에, 그냥 음주 전 죄책감을 덜기 위해 먹었던 아삭하고 맛있는 오이랑 당근이 몸에 너무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먹어야겠다. 꼭 음주 전이 아니더라도...!
'HEALTH in HO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할 때 뭐 마셔? 각종 차(tea)의 효능 Ⅰ (결명자, 메밀, 우엉) (0) | 2023.03.01 |
---|---|
안 먹으면 손해 : 아로니아편 (0) | 2023.02.20 |
눈이 진짜 좋아질까?[오투스플러스 사용 후기] (0) | 2023.02.15 |
다래끼가 올라온다[다래끼 원인,증상,치료] (0) | 2023.02.15 |
댓글